심방세동은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부정맥의 한 종류로 일반 인구의 1-2% 에서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많아져 85세 이상에서는 20% 이상에서 심방 세동을 가지게 됩니다.
심방 세동에서는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않고 미세하게 떨고 있는 상태로, 좌심방 안에 와류가 생기고 피가 굳어 혈전(피떡)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. 만들어진 혈전은 갑자기 떨어져나가 좌심실과 대동맥혈관을 통해 뇌혈관이나 다른 장기 혈관으로 흘러가면 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합니다. 이렇게 피의 흐름이 갑자기 중단되면 그 부위 장기가 상하게 되는데, 대표적으로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 (중풍, 뇌경색) 이 발생합니다. 일반인에 비해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5배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, 이러한 경우 사지 마비와 같은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고, 응급치료나 수술을 요할 수 있습니다.